이슈 - 2.5단계 1월 미용실 경기 최악 버팀목 지원 가뭄에 '단 비'
이슈 - 2.5단계 1월 미용실 경기 최악 버팀목 지원 가뭄에 '단 비'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1.02.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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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후 2.5단계 유지하지만 일부 방역지침 완화, 최악 저점 지났다는 희망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비롯한 강력한 방역지침이 시행되고, 1년 여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지난 1월이 미용실 경기가 최악이라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1월 중순을 기점으로 확진자 숫자가 500명대로 줄어들고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2.5단계를 유지하더라도 9시에서 10시까지 일부 업종의 영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 일부를 완화했다.  

미용실 현장에서는 사실 9시 영업 이후 제한보다는 5인 이상 모임금지로 인해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된 것이 고객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지하철 역세권에서 중저가 브랜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모 원장은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뜸해져서 유동고객 감소도 문제지만 단골고객들 또한 미용실을 방문하는 주기가 한 달에 한 번 오시던 고객도 세 달에 한번 오고 있어 너무 힘들다.”며 그나마 신청하자마자 3시간 만에 통장에 들어온 버팀목 자금 200만원을 임대료에 보태서 다행이라고 했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지급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버팀목 지원이 그나마 숨통을 터주는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초구에서 1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모 원장은 “코로나로 힘들다 힘들다 했지만 올 1월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단골 고객님들조차 발길을 끊어서 고정비용을 감수하면서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단골고객들에게 문자라도 보내고 싶은데 홍수처럼 쏟아지는 재난문자 때문에 문자를 보내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앙회에도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되면 미용실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조항에 대해서 우려와 부당함을 지적하는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중앙회에서도 각 언론사 등에 3단계 격상 시 미용실의 영업중단이 타 업종과 비교했을 때 과도한 조치라는 점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일단 미용실에서 코로나 발생이후 음료제공 자제 등 일체의 음식물 섭취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시술하는 디자이너나 시술받는 고객들 모두 마스크를 벗지 않아 상대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식당 등에 비해 코로나 감염에 안전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사실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을 때 미용실 직원들간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미용실에서 고객과 디자이너 고객과 고객 사이의 감염 사례는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 또한 코로나 방역과 경기 침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현실에서 모든 경제활동이 정지되는 3단계 격상은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중앙회 차원에서도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품질이 검증된 마스크 및 체온계를 판매하면서 회원들의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미용계 일각에서는 기록적인 한파까지 들이닥쳐 미용실에서 수도관 파열 온수가 나오지 않는  등 최악의 1월이었지만 코로나 상황이 저점을 찍었다고 보고, 2월을 버티면서 넘기면 기온이 오르는 3월에는 코로나 상황도 진전되고 사람들의 움츠린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미용실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민 기자 yms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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